[앵커]
Q.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부인이네요. "제2의 ○○○" 제2의 뭔가요?
한동훈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를 두고 야권에서 "제2의 김건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제 진 변호사, 적십자 봉사활동하는 모습이 공개됐죠.
김남국 의원, "제2의 김건희 여사"라며 "대통령 임기가 창창히 남았는데 한 장관 부인까지 주목"받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제일 불편할거라며 레임덕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Q. 이무래도 첫 등장이다보니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긴 했어요.
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잇달아 비교하면서, 과도하게 이목이 집중된 것에 불편해했습니다.
[서용주 /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무슨 화보 찍듯이 7장인가 8장을 쫙 찍어서 스냅 사진으로 찍어놨더라고요. 김건희 여사처럼 한동훈 장관 미래 대통령 후보자의 화보를 찍듯이 과하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어요. (한동훈 장관 부인도) 그러한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치 참여는) 당연히 하는 거죠. 한동훈 장관이 나가서 변호사 하겠어요?"
한 장관은 어제 확대 해석을 경계했죠.
[기자 (어제)]
"아내가 봉사활동 하면서 처음으로 공식활동 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제)]
"440 대한민국 국무위원의 가족은 적십자 관련한 봉사활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모두 다 해왔습니다. 통상적인 그런 활동 같은데요."
Q.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부인에 대한 관심은 한 장관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여권 내에서는 일단 부인에게 총선 출마 허락을 받은 걸로 해석하기도 하더라고요.
[서정욱 / 변호사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정치인들은) 정당의 공천을 받는 것보다 부인한테 공천받는 게 제일 어렵다... 한동훈 장관 부인은 남편을 공천했다. 부인이 이 정도로 언론에 나오면서 봉사하면 결국 남편 적극 돕겠다."
Q. 여야 모두 입맛대로 의미 부여하기 바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네요. 온통 관심은 총선이에요?
홍 시장, 복잡한 정치가 싫어서 대구로 내려갔다고 했는데, 마음은 온통 총선 생각 뿐인가 봅니다.
오늘 대구시청에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났는데요.
영호남 달빛내륙철도 특별법 논의를 위한 자리였는데, 본론에 앞서 이말부터 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서울이 지금 정신 없을건데 여기까지 어떻게."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이) 서초구을 입니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예 서초구을 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듣기로는 유승민이도 서초구을 간다는 말이 있던데."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말은 있는데 아직 잘은 모르겠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서초구을에서 내가 듣기론 유승민 의원 지지가 상당하다고. 3파전하면 볼 만 하겠네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아하하하하하"
Q. 진짜 총선에 관심이 많아 보여요. 요새 거의 매일 SNS에서 정치 현안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죠.
오늘은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도 일침을 놓았습니다.
"한두번 공포탄은 위협을 느끼지만 계속되는 아무말 대잔치는 전혀 감흥이 없다" "반윤을 기치로 신당을 만들어도 세력을 모으지 못할 것" 이라고요.
Q. 홍 시장, 특히 이준석·유승민 신당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중심 신당을 말했기 때문이겠죠.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만약 신당을 하게 된다면은 대구에서 가장 어려운 곳에 도전할 수도 있다 말을 했기 때문에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
홍 시장, 이 말을 듣고 SNS에서 "대구서 이준석·유승민 바람 안불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범죄 트라우마 지원센터 등을 방문하기 위해 대구를 찾는데요.
정책 행보라고 밝히고 있지만, 보수 지지층 다지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죠.
총선 앞둔 대구, 뜨거운 핫플레이스가 된 것 같습니다. (핫플대구)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Video Source Support: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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