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지도부와 혁신위원회 사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당내 갈등 조짐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예산안 증액심사를 앞둔 여야 상황,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상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그제(17일)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으로 일단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긴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혁신위에서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특히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상향식으로 공천하자는 4호 혁신안을 제안하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 논의는 다음 달 초순이나 중순쯤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혁신위의 지도부·친윤계 인사들 불출마나 험지 출마 권고와,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할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지도부 차원의 답변이 없는 상태인데요.

당내에서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등의 반발도 불거지는 상황이라 혁신위의 동력이 자칫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들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오후 출범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청년 간담회를 진행하며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청년 눈높이에서 진단한 민주당의 현실과 혁신 의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모임이 지향하는 당의 정풍운동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 일각에서는 이들 모임이 공천과 당내 입지를 의식해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눈초리도 적잖습니다.

특히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차라리 당을 떠나라'며 공개 비판이 나오면서 '원칙과 상식' 측의 향후 간담회 행보가 당 내홍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주 국회 예산심사 진행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국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는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증액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당은 앞서 민생 예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5대 분야 40대 중요사업을 증액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야당 역시 연구개발 예산뿐만 아니라 새만금 사업 예산, 지역 화폐 예산...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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