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중동을 뒤덮은 포성이 잠시 멈출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적인 교전 중지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5일간 교전을 멈추고 하마스가 납치해간 인질을 석방하는 게 핵심입니다.
숨 고르기냐 확전이냐 중동의 운명이 기로에 섰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교전 중지를 놓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재로 교전을 5일 멈추는 대신 인질 수십 명을 구출하는 내용으로 합의에 다가섰다는 겁니다.
교전 중단은 최소 5일, 24시간 단위로 이스라엘 인질 50명 이상씩을 하마스가 석방한다는 조건 등이 6쪽에 걸쳐 상세히 기재됐습니다.
지상 교전 중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 감시도 이뤄집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현재 납치한 인질을 240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교전중지 합의가 타결되면 이들 모두 석방이 가능하고 연료 등 인도적 구호품들도 가자지구로 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와 이스라엘 내부 압박 수위는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바라 우드워드 / UN 주재 영국 대표]
"우리는 원조를 받고 인질을 구출하려는 결의안의 목적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전쟁 반대 이스라엘 시위 참가자]
"우리는 휴전, 인질 송환, 그리고 이 분쟁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난민 대피로를 열어주기 위해 4시간 정도 양측이 인도적 교전 중단을 한 적은 있지만 5일 연속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가 근접했다는 소식은 전쟁 6주 만에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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