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동진하며 시가전 확대…땅굴·인질 영상도 공개
[앵커]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가자지구 북부 중심부에서 하마스 지휘부를 소탕하기 위한 시가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피란민들의 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작전을 연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와 바주카포 사격 후 공수부대원들이 진격합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중심부에서 3킬로미터 서쪽의 리말 지역에서 하마스 고위 간부 거주지를 급습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부 해안가 쪽을 장악하고, 본격 시가전으로 동진하며 하마스를 옥죄고 있는 겁니다.
"리멜 지역 수색 중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많은 무기와 노트북, 메모리 장비, 전술 문서 등 전투에 쓰인 용품을 찾아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자이툰과 자발리아 지역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시파 병원 아래 55미터 길이의 지하터널과 외국인 인질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국내외 여론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무장한 자들이 제가 언급한 국가(네팔, 태국)에서 온 또 다른 인질을 인근으로 데리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알시파 병원의) 방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하마스 대원 총 100여 명을 생포해 여러 고급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인질 교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 속에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 남부 공습도 예고된 가운데, 미국은 북부에서 탈출해 이동한 피란민들의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공격을 연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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