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출마 촉각…이상민 "날 반기면 여당으로"
[앵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점점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 임박설에도 여의도 시선이 쏠리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출마설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창당 발기인 모집을 위한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오늘 MBC라디오에서 현재까지 3만9,50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모집을 시작해 이틀만의 성적인데요.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윤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지난주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지지자들을 만났던 한 장관은 이번 주에는 대전, 울산 등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여권에선 한 장관이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총선 출마,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론 시나리오가 무성하게 나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한 장관이 출마로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라며 "그런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비이재명계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합류할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을 나가고 싶다며, "국민의힘에 가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 정치적 꿈을 펼칠 곳으로 적합하고 나를 반긴다면 간다"고 덧붙였는데요.
이 의원은 내일 국민의힘 혁신위 초청으로 대전에서 강연도 합니다.
최근 출범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 대표 리더십과 최근 '청년 비하' 논란이 불거진 현수막 사건을 맹비난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앵커]
청년 비하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의 현수막 이슈도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지도부가 사과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현수막 문구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당무를 총괄하고 해당 시안을 결재했던 조정식 사무총장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기획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책임을 업체에 떠넘길 게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다"며 전날 한준호 총선기획단 전략위원장이 "업체에서 만든 현수막"이라고 표현한 점도 함께 사과했는데요.
민주당은 해당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려고 했던 오는 23일 청년 캠페인 행사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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