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장관이 간 대전 카이스트에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설이 나오는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 강연을 들었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 “오면 환영”이라고 러브콜을 보냈고, 이 의원도 “국민의힘에 희망을 보았다”며 화답했습니다.

이 의원, 다음달 초까지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으로 내려간 인 위원장은 노골적인 입당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다양성에 있어서 굉장히 우리에게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본인 결정을 존중합니다. 절대 제가 이래라저래라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물론 오시면 환영하죠."

오늘 자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혁신 방안 토론회에 이 의원을 강연자로 초대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상민 의원님이 허심탄회하게 우리에게 접근해 온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히 생각하고 오늘 배우고자 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외연 확대를 위한 빅텐트 구상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 위원장이 민주당 현역 의원을 공개적으로 만난 건 처음입니다.

이 의원은 12월 초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국민의힘에서 희망을 봤다며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에는)저의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막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혁신위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서 제가 가진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 희망을 봤습니다."

인요한 혁신위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강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우현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