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장 수뇌부를 전격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인사 시즌'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선과 맞물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만 수석비서관 6명 가운데 5명이 바뀌고 부처에선 장관 절반가량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국정원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 건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내부 인사 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후임이 정해지기도 전에 국정원장 사표를 수리하는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국정원을 시작으로 '총선용 개각'의 신호탄도 덩달아 쏘아 올려졌습니다.
대통령실 내부 개편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총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총선에 나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고 이진복 정무수석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세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체 수석 6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되는 겁니다.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는 과학기술비서관실을 수석급으로 승격하는 등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서 다음 주쯤 '대통령실 2기' 체제가 꾸려질 전망입니다.
이어 부처 개각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될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전체 19개 부처 가운데 절반 정도를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전 마무리될 거란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취임 후 처음 있을 이번 대대적 인사에서 윤 대통령의 의지대로 외연을 넓히는 데 성공할지, 아니면 청문회 등 검증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정쟁의 빌미를 제공하는 데 그칠지, 다가올 '인사 시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정치윤
그래픽: 김효진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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