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6일 동안 이스라엘인 70명 등 97명 풀려나"
"1대3 비율 맞교환…팔레스타인 죄수 210명 석방"
"재연장 협상 난항…’군인 인질’ 석방 조건 변수"
이스라엘군, 휴전 종료 후 전투 재개 준비 완료
한 차례 연장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이스라엘 인질 10명이 풀려났습니다.
휴전을 재연장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마스는 인질로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죄수 전원을 석방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마지막 날에도 인질 석방은 밤늦게 이뤄졌습니다.
하마스는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뒤 당초 예상보다 늦은 밤 11시쯤 이스라엘 인질 10명과 태국인 4명을 석방했습니다.
한 차례 연장된 휴전기간 엿새 동안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이스라엘인 70명과 외국인 27명 등 모두 97명이 됐습니다.
이에 대응해 풀려난 팔레스타인 죄수도 1대3의 비율에 따라 210명입니다.
하지만 휴전 재연장 협상은 순조롭지 못합니다.
하마스는 군인 인질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민간인 인질과는 다른 셈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하마스의 고위 관료이자 전 가자지구 보건부 장관인 바셈 나임이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모든 군인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임은 휴전 연장을 위해 힘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영구적 휴전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은 모두 7천여 명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스라엘이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다른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 연장 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철수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휴전 종료 후 전투를 재개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베니 간츠 / 이스라엘 장관 (전시 내각) : 우린 가능한 많은 (인질 귀환)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언제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 회의를 열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휴전 이후의 전투계획... (중략)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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