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야, 내일 표결 추진

연합뉴스TV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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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탄핵소추안' 본회의 보고…야, 내일 표결 추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1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략적 탄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야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회의 시작부터 여야는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취임 후 세 달여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수사 방해 또는 보복의 수단으로 검사를 탄핵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비판마저 일고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탄핵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지나친 말씀이시다… 지금 법사위를 이용해서 국회라는 몸통 자체를 흔들고 있는 건 바로 국민의힘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법사위에 회부하는 안으로 표결을 막아보려 했지만, 다수의석 민주당의 반대표에 가로막혔습니다.

민주당은 1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철야농성에 이어 본회의 불참 등으로 강력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생을 위해 열려야 할 본회의를 민주당만을 위해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국민 기만행위입니다. 탄핵 소추권을 당리당략만을 위해 상습적으로 남용하며 75년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를…."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발 좀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된 국회 의사일정조차도 이렇게 훼방놓으려고 하는 행태는 여당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안 처리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탄핵안까지 겹치면서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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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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