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어제(30일)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일)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라고 반발하며 밤샘 농성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실 앞에 집결했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탄핵처리용'으로 변질됐다며 본회의 소집에 항의한 겁니다.
"민생 외면 탄핵 남발 국민들은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하지만 김진표 의장은 여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예정보다 30분 늦게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당의 필리버스터 전격 철회로 한 차례 처리가 무산됐던 이 위원장 등 탄핵안은 3주 만에 다시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정명호 / 의사국장 : 고민정 의원 등 168인으로부터 방통위원회 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을 막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길 것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민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지면서 결국 본회의에서 투표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애초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오늘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여당이야말로 본회의를 열지 못하도록 예산안 협의는 물론, 법안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도 파행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합법적인 절차로 이뤄지는 본회의 일정을 방해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계획을 하는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회선진화법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탄핵을 남발하며 의회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위해 본회의를 강행했다며 국회의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생을 위해 열려야 할 본회의를 민주당만을 위해 강행하는 건 명백한 국민 기만 행위입니다. 의회 폭거이자 국정 방해, 사법 방해입니다.]
여당은 국회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뒤,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추가 ... (중략)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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