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6개 부처 장관 교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개 정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여성 그리고 관료와 전문가들의 지명이 눈에 띄는데요.
후속 인선도 시간을 두고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 이후 이번처럼 장관들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처음입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LH 공사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또한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마지막으로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2차관이 각각 낙점을 받았습니다.
이번 개각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 예정이거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장관들을 대거 교체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들 장관의 빈자리엔 정치인 출신보다는 해당 분야의 관료나 전문가들로 채워졌습니다.
후보자 6명 중 3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비중도 높였습니다.
이번 개각은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분위기를 일신하고 집권 3년 차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진용 개편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하고 5명의 수석비서관을 전원 교체하는 등 참모진 대개편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제 19개 부처 장관 중 6명이 교체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추가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어 내년 4월 총선에서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연초 '원포인트' 개각설이 유력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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