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연설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도 저출산 문제를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엔 김 위원장이 과거부터 강조한 다산 외에 출생률 감소 방지가 처음으로 언급됐다며 이는 북한에서도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서 연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1961년 김일성 주석 연설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가 어머니대회에서 연설한 것 역시 김 위원장이 처음이라며 북한이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비사회주의 문제 해결책으로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비춰 북한 젊은 세대의 이념적 이탈을 막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어머니 역할 띄우기가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후계구도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선 이번에 나온 메시지로 그렇게까지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기자 | 최두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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