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반소매 차림…역대 12월 최고기온 신기록
[뉴스리뷰]
[앵커]
12월에 때아닌 봄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와 대전에서는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역대 가장 따뜻한 12월 날씨를 보였는데요.
포근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이례적인 겨울 호우가 쏟아진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포근한 날씨에 겨울 바닷가가 북적입니다.
쏟아지는 햇살에 외투는 금세 거추장스러워집니다.
거리에선 반소매 차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달력은 12월을 가리키고 있지만 날씨는 3월만큼이나 포근했습니다.
제주의 낮 기온이 22.2도, 포항도 21.5도까지 올랐습니다.
광주는 지역 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후 12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서울도 16.8도까지 올라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때아닌 봄 날씨는 대륙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까지 확장하지 못한 가운데 남쪽에서는 따뜻한 고기압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 바람길을 따라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다량으로 밀려들었습니다.
계절을 잊은 포근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예상되는데, 이번엔 때아닌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과 안전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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