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뜻 모아야…때 되면 이준석 만날 것"
"늦지 않게 결단…민주당 의원들과 접촉 없어"
비명계 모임 "당내에서 최선 다해보고 안 되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면서 때가 되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일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비명계 일부에선 탈당 조짐까지 나타나며 신당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구조에서 벗어난 제3 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신당 계획을 천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죠. 금방 만나겠다든가 그런 뜻은 아니고요. 문자 그대로 때가 되면 만날 거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늦지 않게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며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 일단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계 모임에서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발언이 나오면서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규합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년에 경기장에 입장해야 되잖아요, 총선. 올해 연말까지 한 번 민주당이 신당이 되는,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때 여러분과 같이 상의를 한 번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이낙연 전 대표의 단독 행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까지 나서 이른바 '3 총리 연대설'이 현실화할 경우 그 영향력을 무시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8일, CBS 라디오) : (세 총리가) 어떻게 행보를 할 것이냐, 각각의 정치적 위상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묶어서 3 총리 연대설, 이렇게 표현하기엔 지나치게 폄하한 표현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결단은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합류할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사는 방법을 모색할지, 새로운 길을 찾을지, 선택의 순간이 점점 다가와 오고 있습니다.
YTN 박기...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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