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가 되면 만나겠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가 보낸 러브콜에 화답한 모양샌데, 실제 회동으로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지요. 때가 되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날 거다…"
나흘 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겁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해볼 생각이 있으신지?) 아직 제가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라고 긍정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도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전에 생각을 듣는 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구체적인 만남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현재 물밑대화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도 '늦지 않게 결단하겠다'며 신당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지금의 양당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가 거기에서 탈출할 것인가…"
이 전 대표 측은 "대안세력에 대한 호남 민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차태윤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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