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금리 동결 무게 / YTN

YTN news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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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지수 3.1%…전년 동월 대비 0.1%↑
WSJ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상승률 둔화
뉴욕증시, 소폭 상승…나스닥 0.7%↑마감
국제 유가 3.8% 급락…WTI 5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의 지난달 물가가 3%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대체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소폭 올랐고,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둔화하고 있는 미국 물가상승률.

연준 통화정책회의 직전 발표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오른 3.1%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합니다.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 할인 행사 등으로 의류 가격도 하락한 영향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0% 오르며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켄 모라이프 / '미국 은퇴자 설계' CEO : 표면적으로 소비자물가 지수는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두 요소, 임금과 집값이 그대로이기 때문이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소폭 올랐습니다.

증시와 채권시장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과 달리 국제 원유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락했습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71달러, 3.8% 하락했습니다.

물가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더이상 없을 것이고 내년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서봉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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