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하를 예고한 뒤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크게 출렁이는 날이 최근 잦아졌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이유와 전망을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가장 가까이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 지난 14일입니다.
통화 완화로 정책 변환이 예고되자 환율은 25원 남짓 떨어졌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가 확인된 지난달 15일에는 무려 28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발표된 지난 11일에는 10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하루 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9원에 육박합니다.
10원을 넘어선 날도 11거래일에 달합니다.
통상 환율이 하루 4원 안팎으로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면 변동성이 커진 겁니다.
미국 긴축 장기화 속에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지표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환율이 널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9월하고 12월 사이에 엄청난 스윙이 있었잖아요. 9월에는 굉장히 긴축적이다가 12월에는 이 비둘기파 (통화 완화)적으로 많이 바뀐 상황인데 (그 사이) 미국의 정책에 주는 정보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 시사에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환율 변동 폭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하고 물가가 2%대로 안정될 거라고 본다면 시장 변동성은 점점 줄지 않을까 싶어요. 1,250원 이하로 내려가면 과거보다 변동성은 많이 줄 것 같아요.]
다만 중동 전쟁이 커지거나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를 자극한다면 환율 하향 안정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기내경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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