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이 의석 탈환을 노리는 경기도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 사수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이 압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만만찮은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됩니다.
이어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과반 승리를 위한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곳을 경기도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59석 가운데 51석에서 이겼습니다.
현재 의석수도 민주당은 48석, 국민의힘은 6석입니다.
그나마 무소속 2석도,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남국 의원으로 민주당 출신입니다.
내년 총선에서도 50석 이상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중량급 인사로 국민의힘이 수원 탈환에 나서자,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정 운영은 나몰라라하고 오직 총선만을 고려한 개각에 한탄만 나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등은 총선 출마로 인한 교체이고…"
내부적으로는 위기감도 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수원이 지금은 5대0인데, 3대2만 돼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수원 인접 지역에 국민의힘 세가 몰아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의 1호 영입 박지혜 변호사를 비롯해, 향후 영입 인사를 경기도에 집중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전략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경기도 교통정책 공약을 1순위로도 내세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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