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정당을 표방하는 신당 ‘새로운선택’(공동대표 금태섭·조성주)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한국의희망)·이상민(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제3지대 세력의 합종연횡이 닻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윤석열 정부 2년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정치권은 많은 국민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나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쁜지 판단을 내리라고 강요한다. 이미 둘 다 나쁘다는 것으로 평가가 끝났다”라며 “이 자리에서 우리가 그 논쟁을 종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다음 선거에서는 정말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도 예고된 일정에 따라 제 나름의 움직임으로 큰 틀에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신당을 같이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서로) 작은 차이인지 큰 차이인지 알아보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제3지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영상 축사를 통해 “새로운선택의 문제 의식을 이해한다. 충정에 공감한다”며 “여러분의 장정이 국민들께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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