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동훈, 정치참여 시사…"'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취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엔 다 길이 아니었다"며 사실상 정치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한 장관은 "공직 생활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다며, 윤대통령의 아바타가 아니냐는 지적에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는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장관이 어제 국회를 찾아 처음으로 관련 입장을 내놨습니다.
듣고 본격적인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 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안을 받은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가 아니"라고 답변은 피했습니다만,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힌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정치참여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이와 함께 한 장관, '윤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지적과 '김건희 여사 특별법'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는데요. 들어보시죠.
한 장관, 윤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지적과 관련해 "공직생활 하면서 누구를 맹종한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과거 윤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했던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윤대통령과 수평적 당정 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한동훈 장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명확한 입장도 내놨는데요. 일부 독소조항을 거론하며 총선용 악법이고, 명품백 수수의혹은 '몰카 공작'이라고 한 겁니다. 사실상 해당 사안들이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인식을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거든요. 이런 한 장관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당장 법무부 장관이 "사법 정의의 대원칙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다만 한 장관이 "법 앞에 예외는 없다"고 한 부분이 주목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한 장관이 총선 후 특검을 제안할 가능성까지 거론 중인데요.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일까요?
국민의힘은 오늘 당 상임고문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동훈 장관을 비롯한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하는데요. 오늘 국민의힘 당 원로들의 반응 어떨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한 장관, 어제 상임위에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거취' 질문과 관련해 상당히 까칠한 모습을 보인 것도 화제였습니다. 김 의원이 "많은 국민들이 오늘이 마지막인지, 아니면 다음 주가 마지막 상임위인지 궁금해한다"고 묻자, 한 장관이 "그냥 의원님 혼자 궁금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맞받아친 건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는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1심 판결이 뒤집힌 결과로, 징계 청구권자였던 추미애 전 장관이 징계 심의 날짜를 정하고 위원을 새로 위촉하는 등 절차가 위법했기 때문에 징계사유는 따로 판단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먼저 이번 법원 판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판결과 관련해 추미애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 "'패소할 결심' 시나리오, 연출, 배우로서 연기 모두 마치느라 수고하셨다"며 "참 재판쇼도 잘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주민 의원도 한동훈 법무부가 '증인 신청을 단 한명도 하지 않았고, 1심에서 승소한 변호인단도 교체했다며 고의로 패소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고민 중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는 "위선에 가득 찬 민주당과 맞지 않는 분"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는데요. 갑작스러운 안 의원의 제안, 어떻게 보십니까? 비명계에서도 "아무리 정치의 도가 바닥을 쳤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 후보자들이 잇따라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기시흥을에서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과거 당의 공천 결과에 불복한 점을 들어 탈락됐고, 한준호 의원의 지역구 고양을에서는 최성 전 고양시장도 시장 재직 당시 당정협력 불응 등을 이유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요. 비명계 의원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경쟁자들을 부당하게 제거하고 있다'며 반발 중인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어제 9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다문화·여성·법조 분야 총선 인재로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과거 친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술을 마시고 심신이 미약했다는 점과 초범인 점등을 적극적으로 재판부에 피력해 감형을 받아냈다고 하는데요. 영입 인재로 적절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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