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든 차를 폐차장에…잿더미 직전 찾아준 경찰

연합뉴스TV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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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든 차를 폐차장에…잿더미 직전 찾아준 경찰


강원도 양구경찰서로 날아든 감동적인 편지 한 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편지 속엔 한 편의 동화 같은 사연과 함께 "이 경찰이 모든 분에게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요.

연말,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편지 속 주인공, 홍찬혁 순경을 직접 전화연결해 어떤 사연인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전화연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어디 소속, 어떤 과에서 근무 중이신지부터 소개 부탁드릴게요.

처음 해당 사건을 접하신 것도 생활안전계 민원실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양구에 사는 70대 어르신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던데, 당시 어떤 도움을 요청하셨던 건가요?

특히나 해당 돈은 어르신께서 아내와 오랫동안 작은 식당을 운영해 마련한 1600만 원 상당의 병원비였다고 하던데요. 그런 돈을 폐차장에 보냈다니, 얼마나 다급한 심정이셨을까 싶습니다. 당시 주민 분의 표정 등은 어떠했는지요?

공업사에 제철소까지 찾아갔을 정도라니,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그 순간 홍 순경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민원을 받은 후, 홍 순경님도 이곳저곳 수소문을 하셨던 건가요?

함께 이동하면서도 과연 있을까 걱정도 많으셨을 텐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폐차 직전의 차량에서 기적처럼 현금다발을 찾으셨다고요?

우여곡절 끝에 찾은 재산이었던 만큼, 주민분이 느낀 안도감과 감동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시 주민분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런데 뒤늦게 사연이 알려지게 된 계기도 드라마틱 하더라고요. 주민 분께서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써서 경찰서로 보냈다고요?

어르신의 정성 가득한 편지로 뒤늦게 사연이 알려진 후의 순경님 심경은 어떠하셨는지요?

주민 분을 더욱 감동하게 한 건, 젊은 경찰분이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준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순경님, 올해 26살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지 포부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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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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