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9일쯤 공천관리위원장 발표…'통합 문제' 뇌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이번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특검 본회의' 다음날인 금요일(29일)쯤 발표가 유력한 모습인데요.

인선 결과는 당내 통합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주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인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가운데 그 발표 시점은 29일 금요일로 모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복수의 지도부 관계자는 "해를 넘기기 전에 공관위원장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28일 이른바 '쌍특검 본회의'가 있어 공관위원장은 그 이튿날(29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계파 안배 등을 감안해 당 안팎 인사를 두루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은 '당내 통합'의 향방을 가를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총선기획단장에 친이재명계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이 임명되고, 예비후보 검증 결과를 놓고 각종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

연휴 기간에 이른바 '친명 공천 추천 명단'이 돌며 지역 의원들이 반발하는가 하면,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며 '공천 내전'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공관위원장 인선까지 '통합 인사'에 실패하면 계파 간 파열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4인방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연말까지 통합 비대위 결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대표와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분들의 주장이 당내 전체적인 의원들이라든가 민주당의 지지자 그룹에 있어서 그렇지 못하다라는게 대부분의 중론인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이낙연 전 대표는 새해 '신당 창당 열차'의 속도를 더욱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를, 새해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통합행보에 나섭니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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