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영연구원,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1.8%로 제시
한국은행 내년 전망치 2.1%보다 0.3%포인트 낮아
"2년 연속 2% 성장률 밑돌아 저성장 고착화 우려"
■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교수님, 올해 내내 국내 경제가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보고 싶은데 그런데 2024년, 그러니까 내년에도 1%대 성장에 그칠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왔다고요?
◆허준영> LG경영연구원에서 나온 결과인데요. 보통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 국제기관들이 IMF나 이런 데들이 보통 2%대 초반을 얘기를 하고 있고요.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2.1%, 정부는 조금 높아서 2.4%. 전반적으로 2%대 초반이나 초중반 정도를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LG경영연구원에서 나온 결과는 1.8%로 잡고 있습니다. 올해 참고로 말씀드리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1.3%거든요. 그런데 1.3%라는 게 어떤 숫자인지 감이 안 오실 것 같은데요. 저희가 2000년대 이후에 아주 중요한 위기 순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대 넘는 성장을 했습니다. 예외적인 것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라든가 그 바로 직전에 있었던 IMF 외환위기라고 불리는 때, 그리고 코로나 때 제외하면 거의 2%대 넘는 성장을 했었거든요. 올해 1.3% 성장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낮은 숫자인데 내년도 1%대 성장을 2년 연속 이어나갈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숫자라서 그런 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과거 경제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이렇게 2년 연속 1%대 경제성장의 전망, 처음이거든요. 이렇게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뭐예요?
◆허준영> 다른 쪽보다 어제 나온 숫자들은 결과적으로 내수 쪽도 안 좋을 것 같다. 특히 소비랑 투자가 좋지 않을 것 같다라는, 조금 더 안 좋을 것 같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그러면 소비는 왜 안 좋을 것 같냐고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그동안 고물가랑 고금리 누적된 부분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소비를 제약할 것 같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가계부채가 굉장히 높은 나라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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