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말하면 자동 동시 번역…외국인 감동시킨 '이것'?
[앵커]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명동이죠.
지하철 명동역은 서울 지하철 중 외국인 수송이 가장 많은 노선이기도 한데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소통 편의를 위해 서울 교통공사가 외국어 동시 번역기기를 마련했습니다.
명동역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는 명동역에 나와 있습니다. 최형채 명동역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형채 / 명동역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요즘 명동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역을 이용하고 있는 건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우리 명동역은 서울교통공사 역 중에서 외국인 수송률이 가장 많은 역인데요.
평일에는 2,500명 정도, 주말에는 3,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언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동시 번역 기계가 마련됐다고 하는데 바로 이 뒤에 있는 건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예, 맞습니다.
[캐스터]
어떻게 사용을 하는 건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이 기계는 외국인들이 보다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지하철 이용 정보는 물론 관광 안내까지도 도와드릴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먼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마이크 버튼을 누른 다음에 마이크에 대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캐스터]
"how can i get to 경복궁 station" 질문을 하면 이렇게 답변을 주시네요.
[최형채 / 명동역장]
맞습니다.
[캐스터]
그러면 얼마나 많은 언어로 이렇게 번역이 되고 있는 건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총 13개국의 언어로 제공이 되는데요.
역 직원과 동시에 원하는 언어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굉장히 편리한 시스템인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최형채 / 명동역장]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노선도가 함께 제공이 되다 보니 처음에는 노선도를 보러 왔다가 외국어 대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보고 좀 신기해하기도 하고 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십니다.
[캐스터]
현재 명동역에만 설치가 되어 있는 건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현재는 우리 명동역에만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12월 4일 오픈을 했는데요. 현재는 시범 운영 중에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언제쯤 정식적으로 운영이 될 예정인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우리 명동역에서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해서 서울역, 광화문역, 이태원역, 홍대입구역 등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10개 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명동역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최형채 / 명동역장]
우리 역에서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14개 역을 선정해서 갈아타는 방법 등을 소개한 안내문을 제작, 부착하였으며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이용 안내문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표기하였고 캐리어를 많이 이용하시는 외국인들을 위하여 티러기지 서비스도 운영을 하여서 외국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이렇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최형채 / 명동역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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