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세종시 목욕탕서 70대 3명 감전사…도봉구 아파트 화재

연합뉴스TV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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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세종시 목욕탕서 70대 3명 감전사…도봉구 아파트 화재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사고와 관련해 잠시 후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됩니다.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도봉구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30명 부상을 입었는데요.

반복되는 아파트 화재와 목욕탕 감전사고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사로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감전 사고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사고 경위부터 짚어주시죠.

사고가 난 목욕탕은 39년 된 매우 노후된 목욕탕이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6월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을 오래 이용한 사람들에 따르면 천장이 무너지거나 금이 간 곳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사고의 원인, 어떻게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탕 내에 거품을 발생시키는 기포 발생기가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단 1차 조사에서는 전선 단락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기포발생기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목욕탕 감전 사고가 옛날 일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올해만 해도 벌써 3번째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보통 목욕탕 내 감전사고는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나요?

항상 젖어 있는 목욕탕 특성상 누전 감지에 특화된 전류차단기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누전 차단기가 작동을 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있었는데 무용지물이었던 건가요?

전국 목욕탕 4곳 중 1곳은 이번에 사고가 난 목욕탕처럼 지은지 30년이 된 노후된 목욕탕이라고 합니다. 전기 안전점검은 보통 1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데, 노후된 목욕탕들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전기안전 조사를 실시할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감전사고가 나서 사망해도 목욕탕 업주들은 대부분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벌금만 물면 그만이라는 생각 때문에 업주들의 관리가 허술한 건 아닐까요? 업주의 시설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목욕탕을 이용하는 손님 입장에서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점검하거나 주의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오늘 경찰과 전기안전공사의 2차 합동 감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까요?

이번에는 어제 새벽에 있었던 도봉구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새벽 5시에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는데요.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히고, 3시간 40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하는데, 희생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번 화재 사고, 어떻게 보셨나요?

사망자 2명 중 1명은 불이 난 3층 바로 위인 4층에서는 추락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10층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최초 신고자인데,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연기가 단시간에 고층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 같아요?

4층에 살고 있던 4인 가족은 아파트 경비원들이 대피를 도우려고 바닥에 갖다 놓은 재활용품 포대 위로 떨어졌으나 안타깝게 남편만 사망을 했는데요. 바로 위층이다 보니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불이 났을 때 구조를 기다리기보단 1층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나은 건가요?

해당 아파트가 23층인데요. 2001년에 완공됐나 보니 당시 소방법 규정에 따라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고 방화문 설치규정도 적용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들이 또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겠죠?

아파트에 사는데 한밤중에 자다가 불이 났다면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이번에 화재가 난 아파트가 23층짜리였는데요. 아파트 외벽에 그을음을 보니까 17층까지 이어져 있었고, 2, 3, 4층은 유리창도 모두 깨져 있었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불이 난지 알 수가 없을 때, 1층이나 옥상 중 어디로 대피하는 것이 좋을까요?

계단 통로가 오히려 굴뚝 역할을 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 건가요? 일각에선 무작정 집 밖으로 피하는 것보다 본인의 집 욕실에서 대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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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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