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남한 만족도' 역대 최고치
[앵커]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남북하나재단은 매년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 실태와 통합 수준을 파악하는 통계를 내놓습니다.
올해도 보고서가 나왔는데,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상태가 점점 나아지면서 남한 생활만족도가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하나재단의 조사 결과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생활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3%가량 낮았습니다.
만족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고,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재단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규 탈북민이 줄어들어 기존에 거주기간이 긴 사람들 위주로 높은 만족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거주기간이 오래되다 보니까 많은 부분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탈북민이 2,000명 이상 늘어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북민의 경제활동 상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은 60.5%, 실업률은 4.5%인데,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입니다.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한 지원'으로 원하는 것으로는 취업·창업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남북하나재단은 이에 맞춰 '1사 1인 고용 캠페인'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고용률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재단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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