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김일성 초상 액자'가 보이는 남북 의회 교류 사진을 국회 경내에 전시했다가 태영호 의원의 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28일 국회 사무처는 이달 6일부터 국회 지하통로에 과거 국회 활동상이 담긴 사진 60여점을 전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991년 4월 제85차 국제의원연맹(IPU) 평양총회 당시 '만수대 의사당 남북대표단 간담회' 장면을 찍은 사진 속에 김일성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액자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사진 구도가 전형적인 북한 우상화 전략이며 회담장에 어떠한 표지도 하지 않는다는 1990년 남북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무처는 이를 받아들여 기존 사진에서 김일성 액자 부분을 삭제한 뒤 다시 걸기로 했습니다.
사무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회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역사적 장면들을 전시한 것으로, 3종 이상의 국정 교과서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며 "남북대표단 간담회 사진은 편집해 다시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ㅣ정윤주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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