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명단을 발표하고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전성기에 올라온 지금이 '우승 타이밍'이라며 아시안컵 우승의 숙원을 풀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깜짝 발탁은 없었지만, 대표팀의 면면은 어느 때보다 화려합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부터 이강인과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 무대를 주름잡는 초호화 공격진은 물론, 황인범과 이재성, 박용우가 버티는 허리 라인도 든든합니다.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 수비 라인도 정승현과 김영권, 설영우, 김진수 등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 뒤를 받칩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 클린스만호 선수 구성입니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와 양현준,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소속 김지수 등 젊은 피 유망주도 함께 승선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 팬과 언론은 정말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남은 기간 퍼즐을 잘 맞추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겁니다.]
부임 초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수차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모두 전성기를 맞이한 지금이 우승 적기라는 겁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대회가 시작되는 지금, 선수들이 정점에 올라와 있어요. 그들은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건강하고 야망이 있으며 승리에 굶주려 있습니다.]
현장에 깜짝 방문한 조규성과 이재성 모두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 기회인 것 같고요.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께도 선물 같은 우승 트로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아시안컵 이후에도 한 단계 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선발된 26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 아부다비에 모두 모여 완전체로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그래픽 : 지경윤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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