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시장도 일찍부터 문을 열었는데요.
상인들은 새해 기대감과 함께 계속되는 고물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서울 제기동에 있는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 상인들은 하나둘씩 영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좀 한산한 상황인데요.
상인들은 다음 달이면 설 명절도 찾아오는 만큼,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인호 /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회장 : 우리 장사가 침체 돼서 우리 상인들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근데 또 2024년도에는 새해에는 힘을 내서 참 어려운 걸 잘 극복하고 참 다들 건강하게 사업 잘했으면 좋겠고….]
다만, 새해에도 높은 물가 걱정은 여전한데요.
이곳 과일 가게에서 파는 사과 한 상자 가격은 6~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두 달 사이 1.5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겨울철에 많이 찾는 귤 가격도 5kg에 지금은 2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34.0%, 32.6% 높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 가격도 올랐는데요.
특히 지난달 29일 기준 대파 1kg 평균 소매가격은 5,23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3.8%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에 더해 12월 중순에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오는 등 각종 기상 재해가 출하량에 영향을 끼쳐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1년 전보다 2.5%, 농산물 물가지수의 경우, 6%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물가 가중치가 높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물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할인 지원 확대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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