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방문 중 흉기 피습…용의자는 현장서 검거
[앵커]
이재명 대표가 새해 일정으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살펴보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강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기습한 용의자가 현장에서 붙잡혀 현재 이곳으로 옮겨졌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건은 오늘 오전 10시 27분쯤 발생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살펴보던 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는데요.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60~70대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검거했는데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쓴 띠를 두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접근하다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습 직후 이 대표는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고, 피습 20분 정도가 지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열상을 입었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남성의 공격 직후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해당 남성을 제압했는데요.
이 대표에 대한 경찰 등의 경호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강서경찰서로 이송된 남성에 대한 조사는 검거한 지 얼마 안 된 사항이라 범행 동기까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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