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100억 달러 적자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재작년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고, 수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새해 수출 전망은 어떤지,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난해 수출입 성적표가 공개됐는데요, 지난 한해는 어땠나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과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6천32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4% 줄었습니다.
수입 역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보다 12% 줄어든 6천42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액이 감소한 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주력인 반도체 등의 수출이 부진했던 탓입니다.
무역수지는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지만, 재작년 무역수지가 478억 달러, 역대 최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수출 부진이 상당 기간 지속하지 않았습니까?
언제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나요?
[기자]
지난해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었던 건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그동안 수출은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었는데요.
지난해 10월 반등에 성공한 뒤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입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76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1% 늘며 재작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그 배경에는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나 자동차가 있었는데요,
지난해 수출 실적이 어땠나요?
[기자]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986억3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하면 23.7% 실적이 후퇴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저점을 찍은 뒤 4분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회복되면서 수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12.9% 오르며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수출도 전년대비 21.8%,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3000만 달러로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자동차도 적자규모를 줄이는데 ...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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