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절대적 안정 필요...접견 자제하고 치료 전념" / YTN

YTN news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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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병원 앞에서 이 대표 수술 경과와 건강 상태를 설명하면서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표 관련 브리핑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쯤 병원 앞에서 이재명 대표 수술 경과와 건강 상태를 설명했는데요.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민주당 영입 인재 5호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브리핑을 맡았습니다.

강 전 부회장은 오늘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한 편이었지만,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청희 /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수술 후에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습니다.]

강 부회장은 이 대표가 특히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일반 병실로 옮겨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부겸 전 총리도 오늘 낮 이곳 병원을 찾았지만, 이 대표나 가족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쾌유만 기원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건, 어제 오전 10시 반쯤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에 있는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김 모 씨가 갑자기 이 대표에게 다가와 목 부분을 공격했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이 대표는 부산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헬기로 서울 노들섬까지 이송된 뒤, 구급 차량으로 이곳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2시간가량 혈관 재건 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이틀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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