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새해에도 밑반찬으로 사랑 나눠요"
[앵커]
밥상의 꽃은 뭘까요?
흰쌀밥도 쌀밥이지만~ 쌀밥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는 밑반찬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한적십자사가 새해에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장 찾아가 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금요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던데요.
오늘 이곳에서 밑반찬 제작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건지 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네. 여기가 바로 서부봉사관 양천구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의 아이들을 위해서 밑반찬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 제육볶음, 느타리버섯볶음 거기에 오렌지주스까지 해서 영양이 풍부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새 방학 때나 학교 급식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한테 끼니 걱정 없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정성껏 우리 봉사원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지사 이외에도 현재 우리나라 15곳에서 도시락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그렇습니다. 적십자사는 1980년부터 그때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해서 현재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린이들 또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밑반찬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데 벌써 40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41개의 센터에서 봉사원들이 밑반찬을 만들어서 결식 위험에 있는 아까 얘기한 노인 그리고 아동, 청소년들에게 쭉 봉사를 해왔는데 지금까지 약 19만 명의 그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또 그분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캐스터]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인 것 같은데요.
그러고 보니까 지난해 겨울에 방학동 아파트 화재 사건 때도 대한적십자사가 출동했었잖아요.
작년에는 어떤 인도적인 활동이 있었는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이 있는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가서 가리지 않고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고 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난히도 수해가 많이 나왔잖아요.
오송 수해 현장, 경북 동해안에 산불들 많이 났죠,
그 현장. 봉사관들이 제일 먼저 달려가서 주민들에게 구호품도 주고 또 목욕차를 가져와서 목욕도 해드리고 그분들 살림도 치워주고 이런 행사를 했습니다.
외국은 튀르키예에 가서 지난번 지진이 많이 벌어졌는데 거기 우정 마을에 임시 주택 1,000채를 지어줘서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하마스 무력 충돌지역, 우크라이나는 분쟁지역 그다음에 시리아 뭐 리비아 아프리카 이런 데인데 우리가 여러 가지 구호물자를 또 현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말씀해 주신 그런 활동들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사실 많은 분들의 후원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올해는 어떤 모금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지난 12월 1일부터 집중적으로 모금행사를 하고 있는데 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더 관심이 좀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오늘 만든 도시락을 비롯해서 사회적 약자와 의료 소외 계층의 의료 지원 또 안전 교육, 심폐소생술 필요 안전교육 그다음 이런 모든 활동이 국민의 성금으로 바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성금이 아주 중요한데 1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고 이용하면 거기에 뭐 개인이나 법인이나 단체가 다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과 고통 받는 이재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게 많은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새해가 밝았잖아요. 청룡의 해 대한적십자사가 원하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청룡의 해는 바로 변화와 도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 적십자사도 그동안 해왔던 봉사, 기부, 헌혈, 청소년 활동들도 물론 하지만 이번에는 치매 가족 돌봄 사회적으로 큰 이슈잖아요.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 중점적으로 저희가 도전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성금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꼭 이루어질 수 있길 바라면서 저도 작게나마 마음을 보태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