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엿새 전 경기 고양에서 다방 여사장이 살해됐는데, 오늘 양주에서도 다방 여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문 분석 결과, 살인자는 동일범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용의자 이모 씨는 공개 수배됐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상가 건물로 경광등을 켠 순찰차가 급하게 출동합니다.
뒤이어 형사 차량도 도착합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양주의 한 다방에서 60대 여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신고했는데 몸에선 폭행당한 흔적이 나왔습니다.
지문 감식 결과 지난달 30일 고양시 다방 여사장 살인 사건 용의자와 동일인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붙잡지 못했는데 엿새 만에 버젓이 또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
용의자는 경기 북부를 돌며 늦은 밤 혼자 일하는 찻집 여사장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상황.
경찰은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50대 피의자 이 모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습니다.
키 170㎝에 민머리, 범행 당시 운동화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수시로 옷을 갈아 있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 보상금으로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자 양주 다방 인근에선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인근 가게 주인]
"지난달에도 온 것 같은데요. 별거 아닌 걸로 물어보러 오거나 선불폰 충전하러 오거나. 이거 딱 보는 순간 이 동네 왔다 갔다 하시는 분인데라고 딱 생각했는데"
이 씨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고, 살인 사건 두 달 전까지는 교도소에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김문영
이기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