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스키장 곤돌라 멈춰 60여명 고립…정전 사고도 잇따라
[앵커]
강원도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곤돌라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휴일에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 60여명이 30분간 고립이 됐는데요.
서울 곳곳에서는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휘닉스파크 스키장에 오전부터 소방관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용객들을 정상부로 나르는 곤돌라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당시 곤돌라는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섰는데, 여기에 타고 있던 이용객 64명이 공중에서 30분 넘게 갇혀있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캐빈이 분리된 뒤 다시 작동이 이뤄졌고, 이용객 모두 정상부 탑승장에서 무사히 내렸습니다.
스키장 측은 곤돌라 운영에 쓰이는 벨트의 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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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새벽 3시와 낮 1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과 강서구 화곡동에서 각각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이 때문에 총 1,700가구가량이 복구될 때까지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곡동에선 멈춘 승강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5건 접수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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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논산천안고속도로에서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게소 진입로 부근을 달리던 레이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는데, 이 사고로 레이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앞의 차량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두 차량 운전자와 동승객 6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두 차량 모두 전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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