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 모 씨를 도운 7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탁을 받고 범행과 관련한 우편물을 발송하기로 약속한 거로 보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경찰이 체포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자]
경찰은 70대 남성 A 씨를 어제 저녁 충남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살인미수 방조입니다.
A 씨는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60대 김 모 씨가 범행을 저지르면 어디론가 우편물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보내기로 약속한 우편물은 김 씨가 범행 당시 가지고 있다가 압수된 '남기는 말' 문서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A 씨가 우편물을 어디로 보냈는지, 김 씨와는 무슨 관계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고 한 것을 A 씨가 미리 알고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방조 혐의를 적용한 거로 보입니다.
피의자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이 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도 흉기를 소지한 채 현장에 있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충남 아산 자택에서부터 흉기를 가진 채 부산으로 갔고, 흉기의 날도 갈아둔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한 언론사 독자게시판에 김 씨와 같은 이름의 작성자가 쓴 글이 있어 로그 기록 등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고, 현 정부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내일(9일) 김 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김 씨의 당적은 정당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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