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이초 학부모, 교사 등 고소 취하해 달라" / YTN

YTN news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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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과 관련해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학부모가 교사와 누리꾼 26명을 무더기 고소한 것과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이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안산 단원경찰서에 보낸 의견서에서 해당 학부모가 가해자인 것처럼 부각 돼 애로를 겪은 점을 이해하지만, 고소는 또 다른 고소를 부르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이어, 학부모가 불리한 공격을 당했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합리적 행동이지만 이것이 공동체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교육 현장의 갈등을 심화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을 향해서도, 고소당한 교사가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격정적인 표현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특정 학부모에 대한 공격이나 비난, 의도적 명예훼손의 의도로 평가할 수는 없을 거라며 균형 잡힌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서이초 '연필 사건'의 학부모는 자신에 대해 갑질 의혹을 제기한 교사와 누리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교원단체들은 이에 항의하며 해당 학부모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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