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40% 넘게 인상했죠.
구독을 끊을 수 없는 이용자들이 한국을 떠나 구독료가 저렴한 나라로 디지털 이민을 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이민, 한국보다 요금이 저렴한 국가로 우회해서 가입해 그 나라 계정을 이용해 유튜브를 보는 걸 말합니다.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요금 때문에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디지털 이민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디지털 이민국은 한화로 약 2천 원대 구독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입니다.
또 아르헨티나나 이집트, 우크라이나 등도 우리나라에 비해 만 원 넘게 싼데요.
국내가에 비해 5배 정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나라로 '디지털 이민'을 가는 겁니다.
우리나라 요금 인상 폭은 42%로,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유독 높은 편이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요금 인상 폭은 10% 미만이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20%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게다가 한국은 가족요금제에서도 제외돼 요금제 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이민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제재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디지털 이민은 유튜브 약관 위반으로 잘못하면 구글 계정 전체가 삭제되거나 이용이 정지될 수 있는데요.
유튜브 측에서도 늘어나는 디지털 이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요금제 정책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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