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민주당 대응이 나왔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대응이 나왔는데요.
공개 지시가 아니라 본의아니게 친명 핵심 정성호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찍힌 건데요.
Q. 한 번 같이 볼까요? 뭐라고 찍혔는지
이 대표, 정 의원에게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거냐고 징계를 묻죠.
정 의원,'당직자격정지' '컷오프 대상'이라고 언급하는데요.
Q. 현근택 부원장, 성남 출마 준비중인데 컷오프 대상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출마를 못한다는 건데요.
그러자, 이 대표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되묻습니다.
그러자 정 의원이 엄중경고를 언급합니다.
Q.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지난달 성남 한 호프집 송년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현근택 부원장, 그 자리에 있던 이석주 민주당 부위원장과 여성 수행비서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고 물어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가 이석주 부위원장과 직접 통화해봤습니다.
[이석주 /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늘)]
"처음에 '부부인가', 그다음에 '왜 감기를 같이 걸리고 다니나' 그다음이 '같이 사나' 그렇게 한 거예요. 희롱이 맞아요. 본인(수행비서)이 그런 생각들을 했다는 거예요. '같이 자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며칠째 피폐화돼있어요."
현 부원장, 다음 날 여성 비서에게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며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오늘 올린 입장문에서는 사과한다면서도 술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고, 들은 사람도 없다고 말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죠.
Q. 총선 앞두고 예민한 때인데, 이재명 대표 문자까지 공개되면서 더 논란이겠네요.
현근택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 대선 때 대변인을 맡은 친명으로 분류되거든요.
마치 이재명 대표가 측근이라 봐주는 듯한 문자처럼 비쳐지자, 이 대표 공바로 당에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내 직함도 없는 측근 정성호 의원에게 징계 의견을 묻는 과정도 논란이 됐는데요.
정 의원 "내가 먼저 이 대표에게 선제적 조치를 물었고" "이 대표가 나한테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네요. 충TV처럼? 무슨 얘기죠?
오늘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충TV 유튜브를 언급했습니다.
[제3회 국무회의 (오늘)]
"충주시의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이러한 혁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Q. 충추시 홍보채널 유명하죠.
찾아보니 조회수가 900만 회를 넘은 것도 있더라고요.
기존 홍보와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 영상을 만든 충추시 홍보맨, 공로를 인정받아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는데요.
윤 대통령,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알려서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도 보이네요. 험지 가도 뭔가요?
험지 출마 결정했는데,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전직 장관과 대통령 전 수석 12명의 출마 예상 지역을 민주당 현역의원 있는 곳은 험지, 국민의힘 현역 있는 곳은 양지로 나눠봤는데요,
양지 6명, 험지 5명, 지역구 미정 1명이었습니다.
Q. 숫자로만 보면 양지 출마가 더 많네요. 양지에 누가 출마하나요?
본인 지역구로 돌아간 경우가 많은데, 추경호, 박진, 권영세 의원입니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은 각자의 고향이자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출마합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 등 5명은 민주당 현역이 있는 험지에 출마할 예정이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정황근 전 농식품부 장관도 험지 출마 예정자입니다.
Q.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헌신'을 강조하면서 일부 화답한 모습이네요.
박민식 전 장관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박민식 /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럴 때 장관까지 한 사람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해야 합니까? 헌신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나 혼자 나만 희생하기 싫고 꽃밭에 간다면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Q.그런데 이중고라는건 무슨 얘기입니까?
당내 교통정리가 안돼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수원병에 출마하는데, 이미 당내 예비후보가 두명입니다.
수원갑에 출마하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당협위원장과 경쟁을 해야 하죠.
당내에서는 험지일수록 교통정리를 빨리 해줘야 후보들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교통정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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