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당이 답을 하라"
김경율 비대위원이 물었었죠.
한동훈 위원장이 답을 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을 찾은 한 위원장,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한다고 했고, 특별감찰관제도 야당과 협의하겠다, 전향적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터져 나온 '김건희 여사 리스크' 우려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다양한 생각을 많이 얘기하는 것.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그건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고요. 제2부속실의 설치에 대해서 제가 공감한다는 말씀드렸죠.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제2부속실 설치뿐 아니라 특별감찰관 제도에 대해서도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국회가) 추천 안 했던 것이고요. 우리당은 민주당과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서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가족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퇴한 뒤로 계속 공석입니다.
여야 추천으로 대통령이 지명하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에 협조해야 특별감찰관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연계해 왔습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특별감찰관 먼저 추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당이 김건희 리스크를 제어할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요구에 한 위원장이 응답한 모양새입니다.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부산을 찾은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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