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도심엔 오래된 노후 주택이 많습니다.
수원시가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 된 연립주택입니다.
건물에 세월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곳곳이 칠이 벗겨져 있고, 벽은 기다랗게 금이 가 있습니다.
수리반원들이 물이 새던 옥상 바닥을 뜯어내고 방수시멘트를 발라 꼼꼼히 보수합니다.
웃풍이 심하던 나무 창호는 최신식 통창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정호 / 수원시 영화동 : 일차적으로는 일단 웃풍을 잡아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밖에서 소음이 안 들어오고 그 점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인근 노후 주택에서도 낡은 출입문을 뜯어내고 담장을 수리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명순덕 / 수원시 연무동 :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비가 새서 항상 걱정했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원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지은 지 20년이 넘은 저층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붕 방수나 단열, 창호 시공을 비롯해 침수 구역 차수판 설치 등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 수원의 주택 평균연수가 32년 정도 됐습니다. 정비가 필요한 곳이 굉장히 많을 뿐만아니라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주택피해를 예방하고….]
수원시는 2026년까지 노후주택 2천 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인데,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가구당 최대 천2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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