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사무관 130여 명이 3년 동안 시간외수당 4,600만 원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16일) 금융위 정기 기관감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일과 시간 이후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신 뒤 청사로 돌아와 시간외수당을 신청하는가 하면, 주말에 긴급한 일이 없는 데도 청사에 나와 시간외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직원의 경우 지난해 받은 전체 시간외수당 가운데 71%를 이런 방식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부정수령액과 가산금 등 2억1,600만 원을 환수하고, 비위 수준에 상응하는 징계를 내리라고 금융위원장에 통보했습니다.
기자 | 박기완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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