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보름 만에 복귀…당 통합 등 과제 산적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합니다.
이 대표가 병상에 있는 동안 비명계 탈당에, 공천 잡음까지 각종 논란이 일었는데요.
혼란스러운 당 상황을 수습하는 게 이 대표의 첫 과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 당한 지 보름 만에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복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서 인재환영식을 주재하고요.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여름 단식에다 피습 후 수술까지 받아 주변에선 건강 우려도 나오지만, 복귀 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입니다.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도 통합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이 잇따라 탈당해 당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이 대표가 강한 통합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대표는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탈당한 직후 퇴원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당 통합에 대한 언급은 빠졌습니다.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면 '컷오프'를 예상한 현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대표가 계파를 막론하고 납득할 만한 공천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불공정 공천' 우려를 키운 예비후보 검증 논란과 '친명 공천', 자객공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공관위 첫 회의에서 "공정한 공천"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공정한 공천 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열쇠입니다.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투명한 공천 관리로 최고의 인재들을 국민께 선보여 드려야 합니다."
당내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하며 연일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 대표가 사건을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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