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올해는 과일과 고기 등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깎아 줍니다.
곽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과일 코너를 찾은 소비자들,
사과 집어들기가 망설여집니다.
[김매화 / 경기 화성시]
"사과가 지금 금값이다 할 수밖엔 없죠. 언제부터는 사과값이 진짜 비싸더라고요. 4개에서 5개에 만 원 이상 훌쩍 넘고 그러더라고요."
[김운한 / 서울 용산구]
"요즘 와서 너무 비싸서 못 먹었어요. 작년 가을부터인가 봄부터인가 아예 사과를 근접을 안 했어요."
설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치솟자 정부가 농축수산물 가격 잡기에 나섰습니다.
1년 전보다 가격이 40% 넘게 뛴 사과 공급량은 확 늘립니다.
정부 할인 지원율은 기존 20%에서 30%로 높이고 마트 자체 할인까지 더해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목 가격을 최대 60% 깎아주겠다는 겁니다.
설 연휴 전까지 마트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한 번에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대형마트별로, 또 매주 반복 할인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치솟은 사과 배 대신 샤인머스캣이나 감귤류의 선물세트 비중은 늘립니다.
[대형마트 고객센터]
"과일 종류 같은 경우 샤인머스캣도 예약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또 수입 신선란 112만 개를 공급하고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명태 등은 정부 비축 물량 9000톤을 풉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성수품을 역대 최대 26만 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전년 2배 이상인 840억 원을 투입하여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겠습니다."
한우나 돼지고기는 다음 주부터 최대 반값 할인을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창규
곽민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