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횡령 '건보 팀장' 송환...경찰, 남은 돈 추적 / YTN

YTN news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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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으로 근무할 때 수십억 원을 빼돌려 달아났다가 필리핀에서 붙잡힌 40대 남성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횡령 혐의를 받는 45살 최 모 씨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붙잡아 오늘(17일) 강제송환했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 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횡령한 돈의 사용처와 피해 회복 계획 등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2년 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두 4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최 씨는 여러 리조트를 돌며 호화생활을 하다가 마닐라에 있는 고급리조트에서 1년 4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횡령한 돈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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