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무 복귀...與 '영남·중진' 공천규칙에 술렁 / YTN

YTN news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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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이후 보름 만에 당무에 공식 복귀했습니다.

현역의원 컷오프, 같은 지역 3선 이상 의원 감점 등 공천 규칙이 발표된 국민의힘에서는 영남권과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술렁이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선, 민주당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했죠?

[기자]
네,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에 피습된 뒤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이재명 대표가 보름 만에 국회에 출근했습니다.

바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고 총선 인재영입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복귀 일성은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였습니다.

최고위에서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 앞엔 당장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원칙과 상식'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잇따랐고, 친명계 인사 관련 공천 심사 잡음도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이 전 대표와 탈당한 의원들을 언급하며 앞으로 통합과 단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번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문제도 당내에서 방향을 정리하지 못한 터라 당분간 내홍을 수습하고 밀린 현안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 이번 총선에 적용할 공천 규칙을 발표했는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공관위는 어제 첫 회의가 끝난 뒤, 구체적인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과 감산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하위 1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 즉 '컷오프'하기로 했습니다.

7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지역구에서 3차례 이상 당선된 중진의원은 최대 35%까지 경선 점수를 깎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직 공개적인 반발은 터져 나오지 않았지만,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 섞인 목소리가 적잖습니다.

영남권의 한 3선 의원은 오늘 YTN과 통화에서 다선 의원에 대한 페널티 규칙이 충격적이라며, 지역구에서 세 번 이상 인물을 보고 표를 준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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