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방심위원 해촉 재가…여야 구도 정상화 여부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추천인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습니다.
정원이 9명인 방심위 위원 중 5명만 남았는데요.
여야 구도는 4대1이 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습니다.
옥시찬 위원은 지난 9일 방송소위 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을 향해 서류 뭉치를 던지며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유진 위원은 취재진에게 회의 안건을 미리 알려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야권 추천 방심위원의 욕설과 폭력 행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상 초유의 사태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테러 행위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제 방심위는 정원 9명 중 5명만 남았고 여야 4대1 구도가 된 상황.
해촉된 두 위원들의 후임 위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권 추천 위원만 위촉될 경우 6대1 구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야당은 류 위원장 청부민원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위원들이 해촉됐다며 언론 장악을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야권 추천 방심위원들을 윤 대통령이 모조리 해촉한 것입니다. 숙청이 따로 없습니다."
한편, 야권 추천 위원들도 위촉돼 방심위가 정상화 수순을 밟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과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의 위촉안이 계류돼 있는데 이들에 대한 위촉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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