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5.2% 성장…유럽서 중국 세일즈 나선 리창
[뉴스리뷰]
[앵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죠.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지난해 성장률은 기대치보다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극적인 해외 투자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2%.
국내총생산은 121조207억 위안, 우리 돈 2경2,270조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목표치보다 살짝 올랐는데, 코로나 이전 6~9%대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2%, 산업생산도 4.6%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지만, 부동산 개발투자는 9.6%나 하락해 부동산 침체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올랐는데, 최근 석달간은 물가지수가 마이너스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합니다.
2년 연속 인구까지 줄면서 경제적 영향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작년 말까지 중국의 인구는 14억967만명입니다. 전년 대비 208만명 감소했습니다."
관건은 올해 성장률로, 대내외 어려움에도 중국 지도부는 5%대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재정과 통화 부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1조위안의 특별국채 발행도 고려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리창 총리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투자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는 등 중국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세계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대외개방이라는 근본적인 국가정책을 견지할 것이며 개방의 문은 점점 더 활짝 열릴 것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당내 장관급 간부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금융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에 참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은 부동산 장기침체에 물가하락 압력, 인구감소 등 각종 도전을 맞닥뜨린 상태로,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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