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자주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미국이 추가 공습했습니다.
미국은 자위적 차원에서의 행동이라며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란과 파키스탄 간의 충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현지시간 18일 후티 반군 시설을 또다시 공습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오늘 아침에 대함 미사일 2기를 또다시 공습했습니다. 홍해 남쪽으로 대함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영국 등 동맹의 지원을 받아 공격했고 지난 14일과 16일에도 후티 반군 미사일을 타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접 지속적인 공격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후티 반군 공격이 효과가 있나요?) 효과를 본다는 것이 후티의 공격을 중단시킨다는 의미라면 아닙니다. 공격이 계속될 것인가? 그렇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홍해의 자국 선박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차원의 조치일 뿐 확전을 원치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란과 파키스탄 무력 충돌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잘 무장된 나라들이라며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상황 악화를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이 지역에서, 이란과 파키스탄 두 나라 간 무력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파키스탄 당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파키스탄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이 먼저 공격당했다며 이번 사태는 이란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든 또 다른 사례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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