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배우 카이가 펼쳐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연합뉴스TV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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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배우 카이가 펼쳐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 분에 대해서 물어보면요, "기복이 없다", "믿고 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팝페라 가수로 시작해 탄탄한 작품활동을 거쳐 이제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가 된 분이죠.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열연 중인 카이 씨와 이 시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요새 공연으로 바쁘시죠. 내일도 두 차례 공연 일정으로 빡빡하시던데요. 오늘 하루 쉬시는 날인데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한 지 두 달 가까이 됐는데요. 느껴지는 반응이 어떠세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980년대 무대에 오른 후 전 세계 많은 사람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이 작품만의 특별한 매력이 뭐라고 보십니까?

맡으신 자베르 역에 관해서도 얘기해 볼까요.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부패는 용납하지 않는 자베르 경감은 작품이 쓰인 과거에도, 지금도, 어디에나 있습니다. 카이 씨가 해석한 자베르라는 인물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관객으로서 '레미제라블'을 봤던 적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때와 비교해서요, 현재 자베르 역을 연기하는 배우로 접하는 작품 사이에 차이점이 있을까요?

나머지 배우들은 공연 도중 다른 역할을 맡아 앙상블에 합류하지만 공연 내내 하나의 인물만을 연기하는 배우는 장발장과 자베르뿐입니다. 캐릭터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도, 노력도 더 들 것 같은데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레미제라블'의 배우 오디션 과정은 매우 길고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카이 씨의 경우엔 어땠습니까,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요?

협력 연출을 맡으신 크리스토퍼 키는 과거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을 맡기도 했었는데요. 배우 출신 감독만이 가진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고전 뮤지컬인만큼 회차를 거듭해 볼수록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레미제라블 공연을 찾아주실 분들께 관전포인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관객들이 이 공연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얻어가길 기대하시나요?

서울예고 수석 졸업에 서울대 성악과 졸업, 거기에 동 대학원 진학까지. 실력만큼은 누구도 견주지 못할 것 같은데요. 특유의 성악 발성과 음색이 배우 카이 씨만의 특징이라고 얘기들 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실력만큼 인맥도 쟁쟁합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카이'라는 예명을 지어줬다고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건가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뮤지컬 작품만 20개 가까이 해오셨습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을 연기하기도 하고 '벤허'에서 주인공 역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었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뮤지컬 외에 연극이나 영화, 방송, 라디오, 그리고 앨범 활동도 꾸준했는데요. 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앨범 얘기가 나와서요. 처음 데뷔는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 팝페라 가수였죠. 클래식 성악 전공에서 팝페라로 전향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게 된 건가요?

평소 꽃을 매우 좋아하는 '꽃 덕후'시라고요. 직접 자연을 담은 사진과 짧은 글을 에세이집으로 출간한 작가이시기도 한데요. 꽃과 음악, 그리고 글이 뮤지컬 작품활동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뮤지컬계의 선배 자리에 우뚝 서시게 됐습니다. 대학의 교수로서, 그리고 뮤지컬 강사로서도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배우 카이로서, 혹은 한 개인 정기열 씨가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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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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